공지사항 · 이벤트
업데이트2026-07-29

긴 글을 붙여넣으면 AI가 답을 못 하던 문제를 고쳤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메일 전문이나 회의록처럼 긴 글을 붙여넣어 AI에게 보내면 한참 기다린 끝에 이런 문구가 떴습니다.

AI 서비스에 연결할 수 없어요.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하거나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그런데 네트워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구가 원인을 잘못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원인

AI는 답을 만드는 동안 중간 과정을 화면에 흘리지 않습니다. 지저분한 내부 기록이 그대로 보이지 않게 하려고 다 만든 뒤 한 번에 보여 드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만드는 동안"입니다. 짧은 질문은 몇 초면 끝나 티가 나지 않지만, 긴 글은 읽고 이해하는 데만도 시간이 걸리고 답도 길어집니다. 그렇게 1~2분 동안 아무것도 오가지 않으면, 중간에 있는 통신 장비가 "이 연결은 끊긴 것"으로 판단해 스스로 끊어 버립니다. 서버는 멀쩡히 답을 만들고 있는데도요.

그래서 이제 답을 만드는 동안 15초마다 "아직 작업 중"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연결이 살아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끊기지 않습니다.

또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전 내용을 매번 통째로 다시 보내고 있었습니다. 긴 글을 한 번 붙여넣으면 그 뒤 모든 질문이 그 길이를 계속 끌고 다녔습니다. 최근 대화만 보내도록 정리해 응답이 가벼워졌습니다.

함께 고친 것들

입력창이 늘어납니다. 그동안 한 줄짜리였습니다. 긴 글을 붙여넣으면 지금 무엇을 보내려는지 볼 수도, 고칠 수도 없었지요. 이제 내용에 맞춰 늘어납니다. Enter로 보내고, Shift+Enter로 줄을 바꿉니다. 한글을 조합하는 중에 Enter를 눌러 말이 반쯤 잘려 나가던 것도 막았습니다.

긴 메시지는 접혀서 보입니다. 붙여넣은 원문 하나가 대화창을 다 덮어, 정작 내가 뭘 물었고 AI가 뭐라 답했는지가 화면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제 일정 길이를 넘으면 접히고 **"전체 보기"**로 펼쳐 볼 수 있습니다. 메일 주소나 링크처럼 띄어쓰기 없이 긴 글자도 이제 잘리지 않고 줄이 바뀝니다.

안내 문구가 사실대로 나옵니다. 그래도 끊기는 일이 생기면, 네트워크를 확인하라는 엉뚱한 안내 대신 무엇 때문에 끊겼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핵심만 남기거나 나눠 보내기)를 알려 드립니다. 답이 오다 끊긴 경우 빈 답변이 대화에 저장되던 것도 고쳤습니다.

그래도 아주 긴 글은

한 번에 넣는 양이 많을수록 답이 느려지는 건 그대로입니다. 메일 전문을 통째로 넣기보다 필요한 부분만 남겨 보내시면 훨씬 빠르고 정확한 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