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이 나빠도 앱이 열리고, 화면이 없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번 판은 새 기능이 아니라 쓰시면서 걸리던 것들입니다. 화면 191군데를 훑어 고쳤고, 그중 실제로 눈에 보이거나 손에 걸리던 것만 아래에 적었습니다.
① 연결이 나쁠 때
지하철·엘리베이터에서 앱이 열리지 않던 것
신호가 약한 곳에서 앱을 열면 「서버를 깨우는 중이에요」만 나오다가 최대 4분 뒤에 실패 화면이 떴습니다. 기기에 이미 받아 둔 내용이 있어도 거기까지 갈 길이 없었어요.
이제 연결이 없으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화면을 엽니다. 받아 둔 내용을 그대로 보여 드리고, 그것이 언제 것인지도 화면에 적습니다. 연결이 없는 동안에는 새로 저장이 안 된다는 안내가 함께 뜹니다.
회선이 잠깐 끊기면 로그아웃된 것처럼 보이던 것
더 놀라셨을 쪽은 이것입니다. 통신이 한 번 어긋나면 앱이 로그인 전 홍보 페이지를 띄웠어요. 로그아웃된 적이 없는데 로그아웃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제 「연결이 안 됐다」와 「로그인이 풀렸다」를 갈라서 봅니다. 로그인 전 화면은 서버가 실제로 「로그인 정보가 없다」고 답했을 때만 뜹니다.
새로고침해도 안 고쳐지던 빈 화면
9월 3일 접속 장애 때 겪으셨던 그 화면입니다. 그때 원인이 둘이었는데 저희가 고친 것은 한쪽뿐이었어요. 나머지 한쪽을 이번에 막았습니다.
남아 있던 쪽은 이렇습니다 — 앱은 화면을 빨리 띄우려고 기기에 한 벌을 받아 둡니다. 그런데 한 번 잘못된 것이 받아지면 그 뒤로는 그것만 계속 보여 줬습니다. 그래서 새로고침해도, 나갔다 다시 들어와도 그대로였어요. 잘못 받아지는 길 두 가지를 막았습니다.
이미 그렇게 되어 있는 기기는 다음에 앱을 여실 때 저절로 정리됩니다 — 따로 하실 일은 없습니다.
장애 때도 그 뒤로도 저장하신 기록은 그대로입니다. 같은 화면을 두 번 겪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② 화면이 사실대로 말합니다
「기록이 없어요」라고 말하던 것 — 18개 화면
조회가 실패했을 때 앱이 「아직 기록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없는 게 아니라 못 받아 온 것인데요.
가장 나빴던 곳은 운동 루틴입니다. 실패를 「저장된 루틴 0개」로 읽고 그 자리에 모르는 추천 루틴을 펼쳤어요 — 보시는 분에게는 내가 만든 루틴이 지워지고 낯선 것이 들어찬 화면이었고, 되돌릴 방법도 안내도 없었습니다.
이제 실패한 판에서는 개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다시 받아 와 성공해야 그때 처음으로 「정말 없는지」를 판정해요. 식단 주간·월간 그래프가 전부 0으로 그려지던 것(그 주에 한 끼도 안 드신 것으로 읽힙니다), 「오늘 운동」이 실패를 조용히 삼키던 것도 함께 고쳤습니다.
어제 받아 둔 것을 지금 것인 척하던 것
일정·목표·심부름·인맥·기록·업무는 화면을 빨리 띄우려고 지난번 것을 먼저 그립니다. 그 사이 새로 받아 오지 못하면 옮긴 일정이 옛 자리에 있고, 지운 목표가 남아 있고, 끝낸 할 일이 아직 「N개 남음」에 세어졌습니다.
지우지는 않되 「몇 분 전 것인지」를 화면에 적고 「다시 시도」를 함께 뒀습니다. 낡은 것을 보여 드리는 것과, 낡은 줄 모르고 보여 드리는 것은 다른 일이라서요.
자정을 넘겨도 어제가 「오늘」 자리에 남던 것
앱을 켜 둔 채 밤 12시를 넘기면 어제 브리핑이 「오늘」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이제 날이 바뀌면 어제 것을 치웁니다. 「이번 주」의 시작을 한국 시간이 아닌 기준으로 세던 것도 같이 바로잡았어요.
100달러가 「100원」으로 보이던 것
외화 계좌의 잔액이 통화와 상관없이 원화로 표시됐습니다. 합계는 처음부터 환산해 옳게 냈고 거래 목록도 이미 고쳐져 있었는데, 계좌 잔액 다섯 자리만 빠져 있었어요.
③ 손에 걸리던 것
한글을 치다 Enter를 누르면 창이 닫히던 것 — 65곳
「카페」를 치고 마지막 글자를 확정하려 Enter를 누르면, 그 Enter가 글자 확정과 저장을 동시에 눌러 「카ㅍ」가 저장됐습니다. 한글이 들어오는 입력칸 65곳 전부에서, 마지막 글자를 확정하는 Enter는 저장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목록을 한참 내려간 자리를 기억합니다 — 20곳
거래 내역·일기·메모·업무·과목처럼 긴 목록을 한참 내려간 뒤 다른 탭을 잠깐 보고 오면 맨 위로 되돌아가 있었습니다. 이제 보시던 자리로 돌아옵니다. 검색어와 결과, 쓰다 만 AI 대화 초안도 남아요.
폰을 가로로 눕히면 키보드가 입력칸을 가리던 것
앱이 기기를 화면 폭 하나로만 판단해서, 폰을 가로로 눕히는 순간 「이건 컴퓨터구나」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면 키보드를 피해 입력칸을 띄우는 처리가 네 곳에서 한꺼번에 꺼졌어요 — 가로 화면은 높이가 절반뿐이라 하필 가장 필요한 자리였습니다. 이제 폭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만지고 있는지로 판단합니다.
키보드·화면을 읽어 주는 기능으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통합 검색이 열리기만 하고, 키보드로 옮겨 다니면 뒤쪽 앱 화면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결과가 3건인지 0건인지도 들리지 않았어요.
- 위쪽 메뉴는 펼쳐지는데 Tab을 누르면 그 안이 아니라 다음 메뉴로 갔습니다 — 열리지 않는 것보다 더 헷갈립니다.
- 로그인 이후 화면에 화면 이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느 탭이든 위쪽 아이콘 열 몇 개를 매번 지나야 본문에 닿았고요. 10개 탭 전부에 이름과 「본문으로 건너뛰기」를 넣었습니다.
- 그러다 목표 탭 사용법 안내가 한 번도 뜬 적이 없다는 것도 찾았습니다. 이제 뜹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고친 것은 대부분 잘 안 될 때의 화면이라 평소에 쓰실 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만들고 확인하는 자리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아요. 이상한 화면을 만나시면 알려 주세요 — 지금까지 고친 것 중 상당수가 그렇게 찾은 것입니다.